성률詩

마늘집

sihatogak 2005. 7. 3. 21:34

마늘집            -00.08.25

 

 

우리 마을엔 웅녀가 산다.
시장은 늘 상한가 혹은 하한가이지만
그 가격 바깥에 웅녀가 산다.
장을 다 보고 집으로 가는 길 끝머리에
마늘집이 있다.
마늘만으로 무엇이든 마법을 부리는
웅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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