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률詩
거리
sihatogak
2005. 7. 3. 22:01
거리
-01.01.09.
네가 어떤 나를 만나도
나일 수도 너일 수도 없이
너에서 나까지가 보편이다.
너는 나를 보고 있지만
나는 네가 서 있는
자리를 보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어떤 너와 헤어져도
너일 수도 나일 수도 있지만
나에서 너까지가 보편이다.
나는 너를 보고 있지 않지만
너는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
네가 어떤 나를 알아도
내가 어떤 너를 알아도
나일 수도 있고 너일 수도 있지만
내가 나를 모를 수도
네가 너를 모를 수도 있다면
너도 나도 모르는 것이다.
누군가 사라졌듯이
너와 나도 태어난 어떤 목숨,
재 볼 수도 있는 것들이다.
네가 어떤 나를 만나도
나일 수도 너일 수도 없이
너에서 나까지가 보편이다.
너는 나를 보고 있지만
나는 네가 서 있는
자리를 보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어떤 너와 헤어져도
너일 수도 나일 수도 있지만
나에서 너까지가 보편이다.
나는 너를 보고 있지 않지만
너는 내가 서 있는
자리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
네가 어떤 나를 알아도
내가 어떤 너를 알아도
나일 수도 있고 너일 수도 있지만
내가 나를 모를 수도
네가 너를 모를 수도 있다면
너도 나도 모르는 것이다.
누군가 사라졌듯이
너와 나도 태어난 어떤 목숨,
재 볼 수도 있는 것들이다.